무궁무진한 PBV 활용법…기아,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

입력 2024-02-14 10:20   수정 2024-02-14 10:21



기아는 '제2회 목적 기반 모빌리티(PBV)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'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.

이번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PBV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.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.

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창의성, 구현 가능성, 시장성,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△대상 2팀 △최우수상 2팀 △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.

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'도림' 팀이 수상했다.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,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(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중형 PBV)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.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.

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'For All' 팀이 수상했다.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탑승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공항 택시, 펫 택시, 화물 적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.

이외에도 차량과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팀 'KAN'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상을, F&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팀 '붕어유랑단'이 비즈니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.

기아 관계자는 "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"며 "앞으로도 PBV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"이라고 말했다.

한편 기아는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'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(Platform Beyond Vehicle)'으로 재정의하며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.

기아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2025년 첫 번째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△중형 → 대형 →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△완전한 맞춤화(비스포크)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에 따라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.

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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